잔잔한 야구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클린트 이스트우드&저스틴 팀버레이크

인생도 때로는 힘을 빼고 변화구를 던지듯 살아보자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2012) 주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이미 애덤스 평점 : 네이버 8.33

야구는 인생과 많이 닮은 것 같아. 기회는 여러 번 있다.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 이닝이라도 타석에 선 타자에게도 말이다. 그리고 야구는 홈에서 출발해 다시 홈으로 돌아간다. 마치 우리처럼 집을 출발해도 결국은 집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말이다.

줄거리 나이든 할아버지들은 모두 야구 스카우트들이다. 아직 무명 선수들을 발굴해 꿈의 무대로 길을 잇는 직업이다.거스로 벨(클린트 이스트우드)은 야구 방망이가 깨지는 것만 봐도 좋은 투수인지 아는 최고의 스카우트였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눈도 나빠지고 은퇴를 권유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리고 야구 구단은 그의 판단을 의심한다.

세상은 변한다. 다른 사람들은 컴퓨터로 선수를 분석하기도 하지만 거스는 직접 선수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위기에 처한 거스는 우타거포 유망주 보젠트리를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사이가 좋지 않은 딸 미키(에이미 애덤스)와 동행하게 된다. 가족간의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 그리고 야구를 통해 다시 이어지는 가족이야기

한때 전도유망한 선수였던 조니(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 자신을 발굴해 아끼던 거스 로벨을 믿고 최대 유망주를 지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거스의 의견과 달리 거스의 팀 애틀랜타는 바로 그 유망주를 지명한다. 조니는 배신감을 느끼지만 거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그리고 미키와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총평영화와 달리 현실은 컴퓨터로 선수의 장단점과 감정까지 분석하는 시대다. 물론 스카우트들의 눈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들도 컴퓨터로 선수 데이터를 쌓는다. 영화에서처럼 직감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영상과 컴퓨터가 발전했다지만 야구 스카우트들은 먼 거리를 직접 날아 선수들을 직접 보고 판단한다. 데이터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야구를 보고 있으면 마치 인생을 보는 것 같아. 아무리 강속구를 잘 던지는 투수라도 직구만 던져 살아남을 수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다.때로는 속도를 조절하는 변화구도 던져져야 한다. 우리 삶도 변화구를 던지듯 힘을 빼고 살아야 한다.인터넷으로 만나 모든 것을 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눈으로 보고 그 사람의 행동을 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시대가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말이다. 그런 중요한 것을 영화의 노파적 스카우터는 말한다.

잘한다는 3할 타자가 되려면 10번 중 7번은 실패하잖아요. – 영화 속의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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