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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제식의 『 대한민국 미스터리 사건 수첩 』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덫 한문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했어요.”갑자기?갑자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이한 사건을 신문 기사를 통해서 정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용된 신문 지면은 조사를 빼고는 모두 한문이었다.서투른 기억을 떠올리며 문맥에 맞게 읽으려고 했지만 포기.그렇다고 한 글자씩 찾는 정성이 부족해서 신문 기사는 마구 읽었다.『 대한민국 미스터리 사건 수첩 』는 미스터리 잡지 『 미스 테리 』에 기고된 대한민국에서 오래 전에 일어난 기이한 사건을 다룬 연재물 중에서 15편을 골라 모은 책입니다.일제 시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 가운데 당시는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서문에서 곽, 제 시쿠는 실화인 것으로 사건을 호기심의 측면으로만 다루지 않겠다고 밝힌다.지금은 언론, 방송,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된 사건이 터지면 전후 사정이나 사건 정보도 쉽게 아는데 과거는 그렇지 않았다.예를 들면”아이를 죽인 괴물”편을 보면 마을에서 백주 대낮에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같은 마을에서 잇달아 3명의 아이가 없어졌더라구요.2사람의 아이는 무서운 시신에서 1남의 아이는 마침내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CCTV. 현대 사회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당장 확보해야 할 물증의 하나입니다.당시 그런 것은 어디에 있습니까.마을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호랑이가 잡았대요.소문이 퍼지고 굿을 하기에 이릅니다.마침내 범인을 알아내지 못한 채 사건은 종결합니다.『 대한민국 미스터리 사건 수첩 』에 실린 사건 중에는 범인이 드러난 사건보다 미해결로 끝난 사건이 많습니다.범인이라고 확신했지만 범인이 아니라 신문 기사의 자료만으로는 그 사건의 끝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없는 사건도 있다.시대적 상황과 배경이 그랬다.가장 황당한 사건은 “남대문 금은방 권총 강도와 영어 학원”편이었습니다.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있고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없는 점 이해 주세요.시대를 거슬러서 다시 내려와서 아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점차 잔인하고 무서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범죄의 동기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 곳입니다.그래도 그 시대에는 범인을 잡아 범행 동기를 들으면 동기가 분명했다.황당하지만 슬픈 동기도.바로”남대문 금은방 권총 강도와 영어 학원”의 범인의 것처럼 말이죠.한자 없는 현재의 신문을 읽습니다.사건의 개요부터 종결 과정까지 한글로 자세히 기록되고 있습니다.방송에서도 한국어로 가르치십니다.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한자로 가득한 신문 기사를 읽는 것만큼 이해가 쉽지 않아요.도대체 왜 범행을 저질렀을까요?설명할 수 없는 동기들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의 사건은 미스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범인이 잡히고 형을 살아 있는 사건인데요.『 대한민국 미스터리 사건 수첩 』에 게재된 사건에 감춰진 가슴 아픈 시대적 배경처럼 오늘의 사건도 대한민국의 배경과 무관치 않죠.근로 소득에서는 집을 사지 못하고 아예 취업을 체념하는 젊은이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결국생을 버리고 직장에서 파와하라와 부당 대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입니다.미스터리 사건을 통해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 대한민국 미스터리 사건 수첩 』에 깃들어 있다.
대한민국 미스터리사건수첩 저자 곽재식 출판인물과 사상사 출시 2023.08.25.
대한민국 미스터리사건수첩 저자 곽재식 출판인물과 사상사 출시 2023.08.25.
대한민국 미스터리사건수첩 저자 곽재식 출판인물과 사상사 출시 202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