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시퀀스를 66분 만에 마쳤지만 그래도 요가를 했다. 바빠도 요가를 하자. 살쪄도 요가를 하자. 아기를 키우는 기쁨은 크지만 망가지는 몸을 보면 슬프다. 계속 살이 찌고 엉덩이는 빵빵해지고 아기를 계속 안으면 팔도 점점 커집니다.www중간 중간에 하던 요가도 바쁜 매일에 밀리고 매트를 얼마 만에 열린 것? 살이 쪄서 갖고 있는 요가 옷은 하나도 맞지 않은;;;아기가 씹어 뜨거워지더니 벗겨지단 유두가 아프고 무의식적으로 어깨를 움츠리고 있어 어깨에서 등까지 뻐근하다, 다리가 붓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가시지 않다. 며칠 전에는 “손가락이 쑤신다”라는 말을 알아듣는 듯했다.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손을 만지면 긴장과 한절 아팠다. 전날까지 건강했지만 갑자기 그렇게 해서 좀 무서웠지만 그래도 아기를 안아 줘야 하며 집안 일을 해야 했다. 그래도 쌓은 체력으로 지금까지 버티었지만 더 이상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정말 망가지는 듯했다.잠에 떨어진 코다를 잠재우다, 수유 원피스만 긴 옷으로 갈아입고 수련을 시작했으나 웬일인지 입속말로 투덜거리다. 누그러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진 몸을 겨우 달래서 재워서 다시 시작했지만 또 눈을 떴다. 또 달래서 자는 기색이 없어서 자게 두면 혼자서 더 놀다 간 줄 알면 울어. 그렇게 3,4번 끊긴 수련인데 포기하지 않았다. 30분의 짧은 수련을 66분 걸려서 마쳤다. 사바사나도 코다와 함께 마지막 정리 호흡은 못하고 아기를 안고 골반을 흔들고 마무리. 난리. 그래도 요가를 한다. 하겠어. 안 한다고.햄스트링이 너무 당겨서 굴러가기 힘든 어느새 이렇게 굳어졌어어깨가 진짜 시원했어.손목이 너무 아팠어.요즘 손목이 아파와서 가끔 스트레칭을 해도 소용없어.오늘따라 많이 괴롭혔던 코다 그런 날도 있어.괜찮아, 순동아.코다와 함께 짧은 사바사나 배타고다시 시작된 한파에 다시 눈 덮인 마을베이비존에 밀려 구석에서 수련했지만 아직 매트를 펼치는 공간이기도 해서 좋았다.이것도 추억 앞으로도 엄마 수련 도와줘 푹 자자.https://www.youtube.com/shorts/3FRhEJfW1fo